대장암 4기, 항암치료와 자연치유를 병행

건강 하나는 자부했는데, 간에도 전이 된 대장암 4기

작지만 40년 동안 당차게 살아왔습니다.

굉장히 건강했고요.

저는 촌에서 살았기 때문에 건강하나는 자부했습니다.

2017년 7월 1일, 자연치유아카데미 홈커밍데이 사례 발표 시간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발표자는 김은경(43세, 대장암)님입니다.

아래 글은 김은경님의 사례발표를 토대로 재구성하였습니다.

 

한 달 정도 대변에서 피, 대장암 4기 진단

 

많은 분이 ‘내가 암에 걸릴 거라고 상상을 못 했다’ 그런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저도 그중 한 명이었습니다. 저는 18년 동안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던 2014년도에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집안에 대장 쪽으로 안 좋으신 분이 없어 걱정하지 않았고 대장 내시경도 전처리 약 먹는 것이 너무 귀찮아서 안 했는데 한 달 정도 대변에서 피가 섞여 나왔습니다.

 

대장 검사를 한 뒤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간에도 전이가 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간과 대장을 동시에 수술했습니다.

 

수술 후에는 항암을 6개월 정도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신랑이 항암하고 안 하고의 차이가 얼마나 있는지 담당 교수님께 물어봤더니 2~3개월가량 차이가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교수님이 그렇게 절망적으로 얘기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냉혹하게 얘기한 것 같습니다.

 

생의 갈림길, 과감하게 항암을 포기

 

그 얘기를 듣고 항암을 하면서 고통스럽게 살 것인가, 아니면 여생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편안하고 즐겁게 살다가 생을 마감할 것인가의 갈림길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항암을 포기했습니다.

 

항암을 포기하고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두 달 정도 생활을 했는데 그때 느꼈던 기분은 정말 하늘 위를 날아다니고 구름 위를 떠다니는 새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18년 동안 다녔던 직장이나 집안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만을 갖다 보니 면역 수치가 처음 들어왔을 때보다 87%가 올라갔습니다. 그때 정말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고. 나는 정말 스트레스 때문에 병이 났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작은 스트레스, 9개월 만에 재발

 

그래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삶이 늘 행복할 수만은 없듯이 여기 생활도 늘 즐거울 수만은 없었습니다. 사람 있는 곳이라면 당연히 형성되는 사람 관계 속에서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제가 진단받고 수술하고 자연치유를 하면서 지낸 지 9개월 만에 재발이 되었습니다. 아주 작은 스트레스라고 생각했는데 그것 때문에 재발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재발했을 때는 간에 1.4cm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저는 1.4cm 종양을 자연치유로 극복하겠다는 결심을 했고 자연치유를 계속했습니다. 한 9개월 정도 이것저것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정말 많은 치료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종양이 1.4cm에서 9cm로 커져 버린 것입니다.

 

왜 커져 버렸을까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찾은 답은 너무 철저히 살았다는 것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만큼 너무 철저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것입니다. 운동도 너무 철저히, 치료도 너무 철저히.

 

재발했을 때 받은 스트레스와 9개월 동안 너무 철저히 했던 자연치유가 두 번째 실패를 안겨주었습니다.

 

자연치유로 다져진 몸, 항암치료로 더 나빠지지 않도록

 

그 뒤에 1년가량 항암치료와 자연치유를 병행했습니다. 5차례 항암 후 수술을 하고 그 뒤 7번의 항암을 또 했습니다.

 

제가 암을 처음 진단받았을 때 담당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여생이 한 10개월 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재발하고 자연치유 하기까지 거의 1년 반 이상이 흘러갔습니다.

 

큰 병원의 의사는 최악의 경우를 얘기하니까 저한테 여명을 10개월이라고 했지만 저는 그 10개월을 훌쩍 넘고 있었고 그 10개월 뒤에 내 컨디션은 아프기 전과 다름없이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지만 내가 이것을 극복할 만한 충분한 체력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한번 잘해보자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 반 동안 자연치유를 통해 다져진 몸이 항암을 통해 더 나빠지지 않게 하려고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자연치유도 열심히 했습니다.

 

자연치유의 덕으로 5번의 항암과 두 번째 수술, 그 후의 7번의 항암을 무사히 마쳤고 지금은 집에서 초등학교 2학년을 키우는 평범한 주부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식이조절과 운동, 스트레스 관리, 집에서의 생활

 

집에서의 생활을 말씀드리면 첫 번째는 식이조절입니다. 현미 채식을 하면서 아침 점심을 조금 든든하게 먹고 저녁은 되도록 아주 적게, 안 먹을 때도 있습니다.

 

운동은 집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산에 하루에 한 번씩 다녀올 정도로 산행, 산책은 기본으로 하고 있고 이곳에서 받은 기체조 동영상을 틀어놓고 기체조를 하고 있습니다.

 

풍욕은 생활 여건상 아주 드물게 하고 있지만, 반신욕은 기본으로 하고 있고 수정매트에 누워서 주열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 저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스트레스 관리인지라 나름대로 원칙을 정해놨습니다.

 

사람 관계에 있어 우리가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를 쓰게 되고 결국 굉장히 피곤해집니다. 그래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을 정해놓고 만나고 뭔가를 하다가 피곤하다 싶으면 즉각 중단합니다. 그다음 스트레스가 될만한 것들을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제 나름대로 하는 것 중 8가지 정도를 소개합니다.

 

살아있기 위해, 건강하기 위해

 

첫 번째, 자연치유는 무엇보다 전문가와의 상담이 중요합니다.

한 가지 병에 만 가지 약이 있을 정도로 자연치유에 대한 정보들은 매우 많습니다. 때로는 서로 상충하고 어떨 때는 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무거나 함부로 받아드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과식입니다.
과식은 나쁜 음식 먹는 만큼 나쁜 것입니다.

 

세 번째, 운동은 꾸준히 하되 절대 무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암 환자라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체력의 50%만 쓰고 50%는 축적해둬야 암과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뜻 암 환자들이 건강한 사람과 컨디션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좋아 보일 때도 있지만 그것은 굉장한 착각입니다. 컨디션이 좋을 때 오히려 체력을 비축해둬야지 막 써버리면 안 됩니다.

 

네번째, 스트레스 관리는 스스로 해야 합니다.

명상이라든지 음악을 듣는다든지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연구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스트레스 관리가 식이나 운동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섯번째, 하루하루 컨디션을 관찰합니다.
저는 조그만 달력 같은 것을 활용해 그 날의 제 몸 상태를 적습니다. 그렇게 하면 내 몸 상태를 더 유심히 보게 됩니다.

 

여섯 번째, 즐겁게 웃으면서 생활합니다.
사람을 정해놓고 만나다 보니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게 되고 그로 인해 웃는 시간이 많지 않게 됩니다. 스스로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면 좋겠습니다. 웃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감동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가족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작은 이벤트를 계획하기도 합니다. 큰일보다는 작은 일에 감동을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일곱 번째, 자신을 아끼고 사랑합니다.
제가 40년 동안 살면서 나는 주인공이었는지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뭐였는지 모를 정도로 가족과 남을 배려하는 삶만 살았던 것입니다. 이제는 나를 아끼고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여덟 번째, 자기 내면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습니다.
살면서 뜻하지 않게 내 안의 능력을 느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자기 안에 치유력,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치유를 할 때 슬럼프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이런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저에게는 소중한 사람이 있고 저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입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있고 싶다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것입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있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게 중요합니다. 살아있기 위해, 건강하기 위해 앞에 말씀드린 것들이 정말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 같이 소중한 사람이고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기에 하루하루 소중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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