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후 동전도 들 수 없을 정도로 떨어진 체력

아카데미 과정, 입소 생활 후 산행을 할 정도로 체력 좋아져

집에 돌아가서도 여기만큼 할 거야,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너무 빡빡하게 틀을 정해놓고 그 속에 내가 해야 해, 이런 자체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까 그날 주어진 컨디션이나 여건에 따라서 즐기면서 하자 이런 마음은 있습니다.

이00 (만 51세, 유방암)

 

Q. 자연치유를 선택한 이유는?

 

사실은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제가 암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암이라고 진단받기 전까지 체력이 너무 없었고 힘들었는데 그러다가 수술을 하게 됐어요. 수술을 하고 나서야 암에 대한 것들을 조금씩 배워가게 됐습니다.

 

그래서 ‘자연치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어요. 병원에서 수술을 권해서 했는데 병원에서 원하는 것들, 수술이나 방사선 얘기를 할 때 당연히 그래야 하나보다 이런 수순을 밟고 가는구나 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방사선을 해야 한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있을 때 남편이 이건 부작용도 너무 심하고 방사선 말고 자연통합치료를 권했어요.

 

그래서 하게 되었는데 사실은 그때 제 체력이나 이런 것들이 자연치유다, 병원 치료다, 이런 것들을 생각할만한 여력이 없을 정도로 체력이 바닥이었기 때문에 남편이 권하는 대로 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경주 자연의원을 오게 되었는데 남편 지인 중에 동료분이 여기에서 수술하고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알고 있었어요. 또 완치까지 지켜본 사람이었기 때문에 자연통합치료를 아주 강하게 권해서 경주 자연의원에 오게 되었어요.

 

 

Q. 자연치유에 기대한 것이 있는지?

 

아무래도 이제 병원에서는 절제하고 또 양약이라든지 수술, 제거 이런 식의 치료를 하는 과정이니까 그것보다는 좀 더 우리 몸에 맞는 우리 몸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치료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게 좀 더 내 개인 건강이나 이런 부분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막연하고 아주 피상적인 생각은 갖고 있었습니다.

 

 

Q. 현재 결과는 어떤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때는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면 500원짜리 동전을 들 힘도 없을 정도의 체력이었어요. 여기에 들어와서 아카데미라는 과정을 거치고 2차 입소해서 5개월여 생활하는 동안 원장님이랑 같이 산을 두어 번 정도 갔었습니다.

 

원장님은 굉장히 산을 잘 타시거든요. 그걸 따라서 갈 정도로 체력도 많이 회복됐고, 지금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조금은 지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무리 없을 정도로 많이 회복되어서 확실히 잘한 선택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치유를 하는 동안 인상 깊었던 것은?

 

5개월 동안 있으면서 좋았던 것, 그리고 감명 깊었던 것이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조금 안타까웠던 것은 저랑 같이 방을 썼던 언니가 퇴소하고 얼마 안 있어서 서로 문자도 주고 받고, 통화도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어느 날, 문자를 해도 답이 없어서 ‘언니 무슨 일이야? 어디 안 좋아?’ 물어도 답이 없다가가 한참 지나서 아들에게 문자로 답이 왔었습니다.

 

그러면서 의식불명이었고 얼마 안 있어서 부고 문자가 오는 이런 부분들은 사실 많이 안타까웠어요. 그 외 지내면서 여기 계시는 실무 보시는 선생님들이 직원이라는 개념보다는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같이 24시간을 지내서 그런지 가족처럼 느껴졌어요.

 

사실 가족이라고 해도 내 아픔을 같이 공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그런 부분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특히, 현사님 같은 경우에는 기체조라든지, 기마라든지 어떻게 하면 기력을 회복하는데 좋은지에 대해 아주 성심껏 자세하게 알려 주셨어요.

 

또 같이 병을 앓았던 분이 직원으로 있는 분들은 정말 동료처럼, 친구처럼 그렇게 조언을 해주는 것은 다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Q.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프로그램 마치고 집에 돌아갈 때는 여기 있는 거 100%는 아니더라도 70~80%정도까지는 해야지 이런 마음으로 갔었어요.

 

그런데 하다 보니까 여기는 정해진 시간에 오십시오, 합시다 하고 음악 틀어 주고 이러니까 됐었는데, 그 전부 다를 제가 해야 하니까 한 2~3개월 정도는 그래도 어느 정도껏 되더니 나중에는 그게 생각만큼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도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차원에서 왔는데 사실 자신은 없습니다. 집에 돌아가서도 여기만큼 할 거야,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너무 빡빡하게 틀을 정해놓고 그 속에 내가 해야 해, 이런 자체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날 주어진 컨디션이나 여건에 따라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즐기면서 그것조차도 즐기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즐기면서 하자 이런 마음은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도 놓치지 않고 하는 산행이나 풍욕 같은 것들은 꼭 놓치지 않고 하고 있어요.

 

기마 같은 경우도 얼마 전부터 소원해지긴 했지만, 그것도 매일 20분씩 해야 한다 그런 틀보다는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오늘 한번 해볼까 이런 정도의 열린 마음으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속력은 없겠지만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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