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자마 모임, 마음 비우기, 편지

자신을 받아들이고 가까운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한 그룹 명상

마음 비우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자기 자신에게, 배우자에게, 부모님께, 또 자식에게 편지를 써보시면 마음을 비워갈 수 있을 겁니다.

최근에 저희가 경주에서 하는 프로그램 중에 파자마 모임이라는 게 있습니다. 제가 우리 환우 분들과 저녁 먹고 나서 그냥 편안하게 마음에 있는 얘기까지 나눌 수 있도록 하자고 파자마 모임이라고 이름을 정했습니다. 자연치유아카데미 캠프 기간에 하는 오픈그룹 명상의 일환입니다.

 

나에게 편지쓰기 – 자신과의 대화

 

저희가 이런 프로그램을 하는 것은 우리 환우 분들 마음속에 쌓여있는 여러 가지 트라우마나 스트레스들을 해소하고 마음을 비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하나의 심신의학적 방법인데요.

 

사실 우리가 늘 마음을 비워야지, 비워야지, 하면서도 그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마음을 어떻게 비우는 게 좀 도움이 되겠는가.

 

저도 산에 들어가서 자연치유를 시작하고, 11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환우 분들과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저는 이런 방법들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제일 첫 번째 심신요법으로 하는 프로그램, 오픈그룹 명상으로 하는 방법은 나에게 쓰는 편지입니다.

 

과연 나는 나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이것을 돌아보고 나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죠. 이 프로그램을 하면 ‘야, 처음으로 나에게 편지를 쓴다’ 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동안 그만큼 자기 자신과의 대화에 소홀했던 거죠. 그래서 “명상은 다른 게 아니다. 나 스스로와의 대화다.”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죠. 그러면 많은 분이 눈물을 흘리면서 편지를 쓰고, 또 저희가 이것을 같이 공유를 하거든요.

 

그것은 또 내놓는 연습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오픈그룹명상’, 이렇게 이름을 붙인 건데 그러면서 늘 서로 동변상련하고 서로에게서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요.

 

그리고 자기한테 쓴 편지를 저희가 느린 우체통에 넣고 6개월 뒤에 보내드립니다. 6개월 뒤에 그 편지를 받았을 때의 감회가 또 새로울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편지쓰기 – 마음을 비우는 또 다른 과정

 

그리고 저희가 계속 한 달에 한 번씩 파자마 모임을 하는 이유는 자기한테 쓰는 편지로 그치는 게 아니라, 두 번째는, 자기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거죠.

 

배우자가 있는 분들은 배우자에게, 남편이나 부인에게 편지를 쓰는 겁니다. 사실 그동안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고받은 사이인 거죠.

 

과연 또 얼마나 또 그분을 유의하고 사랑해왔는지 생각하고 사실 스트레스를 서로 주고받았기 때문에 용서를 구하고 또 이해를 구하고, 이런 부분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다음 과정은 부모님입니다. 사실 부모님이 돌아가셨으면 가장 눈물을 많이 흘리게 되는 과정입니다. 부모님께 받은 것도 많고, 부모님께 잘못한 것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꼭 편지를 쓰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다음에는 자식이고요. 자기 자식이라고, 또 자기 마음대로 안 된다고 많이 또 스트레스를 서로 주고받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식에게도 꼭 잘못한 것을 용서를 구하고, 자식에게 사랑의 마음을 꼭 전달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우리 마음속에 쌓여있는 스트레스, 또 자기가 받았던 트라우마들, 이런 것들을 해소하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 비우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자기한테 쓰는 편지로부터 실천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배우자에게, 부모님께, 또 자식에게, 이렇게 정리해서 편지를 써보시면 마음을 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진정으로 가족들을 사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고, 새로운 사랑과 새로운 행복을 찾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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