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암 4기, 죽어가는 나에서 생동하는 나로

자연의원에서 배운 자연치유법으로 사회 속에서도 건강하게 살아갈 것

풀잎 하나, 꽃잎 하나처럼, 나에게도 자연치유력이 될 수 있는 힘을 받았습니다.

 

 

권영남(48세, 침샘암)

 

Q.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는?

 

작년 말에 암이라는 걸 알고 병원에서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끝냈어요. 곧 정상생활로 복귀하고 싶었지만, 스트레스 요인도 많았고 자신감도 떨어져 있었고 체력도 바닥으로 내려와 있어서 직장에 복귀하기도 어려웠어요.

 

그리고 집에서 일상생활하는 것도 굉장히 버겁다는 생각이 들면서 일단은 좀 쉬고 싶다, 몸과 마음을 쉬고 싶다는 생각에 쉴 만한 곳, 몸과 마음을 회복할 그런 장소에 대해 고민하던 중 자연의원을 알게 되었고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Q. 프로그램을 통해 바라던 목표는?

 

크진 않지만, 목표가 있긴 있었습니다. 일단은 체력적으로 회복해서 일상생활을 잘하고 싶었습니다. 또 암이 대체 왜 생겼을까, 암의 원인에 대한 생각을 하며 이유를 찾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암의 원인을 알아야 내가 그런 부분을 환경적으로 바꿔서, 재발이나 전이에 대한 이야기를 병원에서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재발, 전이 없이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체력적으로도 좋아지고 암의 원인을 찾아서 원인도 제거하고 편하게 쉬고 싶은 마음, 이런 목표들이 있었습니다.

 

Q. 현재 결과는 어떤지?

 

여기서 혈액검사를 해주시기 때문에 좋아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백혈구 수치, 빈혈, 이런 것들이 조금씩 호전되는 게 보였습니다. 또 림프부종이 굉장히 심해서 목 림프 쪽 절개도 했었는데 부종 상태와 부기도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이런 증상들이 호전되는 걸 확실히 느꼈고, 또 수술 부위나 암이 있던 부위에 통증들이 은근히 많았는데 통증 부위 자체가 국소적으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마음도 편해진 상황이고요. 체력도 웬만한 산을 두세 시간 거뜬히 탈 수 있는 정도의 상황을 볼 때 제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프로그램 기간 중 인상 깊었던 것은?

 

여기는 앞이나 뒤, 옆 모두 다 산입니다. 자연치유프로그램 참여 당시 계절이 초봄이었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 관심이 없어서 보지 못 했을지도 모르는 것들, 도시에서는 꽃이나 풀을 본 적이 없는데 여기서는 생동하는 자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산을 탈 때마다 좋다, 감사하다, 이런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풀잎 하나, 꽃잎 하나처럼, 나에게도 자연치유력이 될 수 있는 그런 힘을 받은 것 같습니다. 나도 자연 일부이고, 나도 생명이 죽어가다가 다시 생동하는 상태로 바뀌는구나, 이런 느낌을 받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Q. 앞으로의 다짐과 계획은?

 

몸과 마음이 조금씩 회복된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다음으로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 건지에 대해 생각이 들었어요. 이 상태로 계속 병에 집착하여 살 수는 없으니까요.

 

암이라는 병은 누구에게나 다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전히 저한테 암이 있다면 잘 관리하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무조건 어떤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한다고 해서 내 마음이 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결국, 사회로 복귀해서 잘 관리하며 살아야 하고, 내가 무엇을 하면 행복한지도 알아야 하므로 사회 속에서 나라는 존재가 하루를 살아도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계속 있을 생각은 없고요. 지금까지 배운 자연치유를 지속할 방법을 배우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기 때문에 그 방법을 사회에 나가서도 그대로 실천하면서 하루를 살아도 값어치 있게 사는 자세로 지낼 겁니다. 그래서 이곳에 계속 머무르지는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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