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ㆍ한방 학회 중심의 교류 활성화 – 장성환 원장님 인터뷰(자연의원 10주년 심포지움)

 

현대한의학은 암 치료에 있어 현대의학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방과 한방이 근거 있는 치료법을 통해 환자 중심의 치료를 함께 해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Q1. 발표하신 강연 주제를 간략히 소개하신다면?

 

오늘 강연주제는 통합의학으로 새롭게 서는 한의학입니다. 현대 한의학을 이용한 암 치료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한의학은 동의보감 등 여러 가지 근거를 가진 학문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날의 한의학은 중세나 근세 한의학을 그대로 적용하는 면이 없지 않습니다. 근거 중심의 암 치료법으로 현대 한의학의 치료법이 빨리 변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이었습니다.

 

한방의 암 치료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개별 한의원들의 개별적 주장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방이라는 말로 포장되어 발표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이런 면에 반대를 합니다.

 

현대 한의학이 근거를 가지고 치료방법을 발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발표된 논문도 공유가 되어야 합니다. 근거가 있는지 검증되어야 합니다.

 

한의학에는 현대의학에서 쓰는 항암제의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특히 혈액종양내과 선생님들이 한의학이 혹시 항암제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지 걱정을 많이 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현대 한의학이 그러한 문제가 없다는 것을 논문에 근거하여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의 의학은 개별 생리에 대한 연구가 부족합니다. 일본의 캄포 의학, 독일의 의학 등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한 연구가 미흡합니다.

 

한국의 한의학은 개별 생리에 강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유일하게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암 치료의 핵심입니다. 현대한의학이 암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부분들을 세계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내용들은 논문이라는 방법으로 체계화되어야 합니다. 임상과 치료에서 암환자들에게 정확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식이요법 역시 전문적인 한의사들의 처방이 이루어진다면 이상적인 암환자식, 임상영양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2. 현대의학에 자연의학을 접목했을 때 치료효과나 환자의 만족도는?

 

한방이라고 해서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한의사는 수많은 약재들을 환자 개별생리에 맞추어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양인에게 음인의 약을 주거나, 에너지 대사가 약한 사람에게 에너지를 더 꺾는 약을 쓰면 부작용이 생깁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도 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식품을 이용하기 때문에 현대의학에 비해 부작용이 적을 뿐입니다. 전문적인 한의사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만난 암 환자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환자 중 교모세포종 환자가 있었습니다. 교모세포종은 현대의학에서도 상당히 어려워하는 질병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질환을 다룰 수 있는 도구가 있다는 점에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극도의 피로를 느끼는 폐암 환자도 한 분 있었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호스피스 개념으로 생각했던 환자입니다. 이 환자에게 한약 처방을 했을 때 신체 활력지수와 면역력이 증가하여 운동까지 가능해졌습니다.

 

최근에는 지오트립이라는 약을 쓰고 있는 여성 환자분이 있었습니다. 지오트립은 구내염, 설사, 수족 염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이 환자는 지오트립 부작용이 심해서 항암치료를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이 환자에게 반하사심탕 계열인 감초사심탕을 처방했더니 구내염이 개선되어 지오트립 치료를 끝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수족에 있는 염증과 피부트러블까지 개선이 되었습니다. 논문에 의하면 이러한 한약들은 항암제의 효과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물론 한방 단독치료로만 환자가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한방은 병원에서 지오트립으로 끝까지 치료할 수 있도록 병원과 환자를 도와준 것입니다. 항암치료를 포기했던 환자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역할입니다.

 

이렇듯 한방과 양반이 암 환자를 위해 같이 손을 잡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3. 앞으로 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암은 어느 한쪽의 방법으로만 치료되기 어렵다는 사실이 이미 많은 논문과 경험으로 밝혀졌습니다.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라는 통상의학만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었다면 다른 학문은 필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거 있는 대체의학과 보완의학을 통상의학에 수렴해야 합니다. 통합의학이라는 학문이 발생하고 전 세계적으로 나아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방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조금 더 근거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현대의학에서도 이해할 수 있는 용어, 논문을 통해 근거 중심의 현대한의학이 되어야 합니다. 현대한의학과 양방의 의사들이 학회에서 논문을 통해 서로를 만나는 것이 가능해져야 합니다.

 

현대 한의학은 현대의학이 부족함을 느끼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현대한의학과 현대의학이 서로 손을 잡는 것이 암 환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자연의학의 범주가 더해졌을 때 암 치료율이 가장 높다는 논문도 많이 있습니다.

 

 

Q4. 이번 심포지움에 참여하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의사, 한의사 및 암 환우가 함께 모이는 심포지움 자리가 있다는 사실에 감개가 무량합니다. 앞으로도 암 환자를 중심으로 의사와 한의사가 손을 잡고 열린 자세를 가졌으면 합니다.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한의학의 의견, 현대의학의 의견을 공유하고 함께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심포지움이 더욱 자주 열렸으면 합니다. 오늘 이곳에 참여한 수고가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자연의학, 비상을 꿈꾸다 특강 영상] 통합의학의 하나로 새롭게

서는 한의학 – 장성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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