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힐링 기고 글] 내 몸을 치유하는 상큼한 향기, 피톤치드 _ 조병식 원장

피톤치드 치유 인자에 대해 에코힐링 가을호에 실린 자연치유아카데미, 자연의원 조병식 원장님의 기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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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힐링 8월호 기고 글

 

피톤치드란

 

삼림욕의 의학적인 효능하면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이 바로 피톤치드(Phytoncide)로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내보내는 항균기능을 하는 물질을 일컫는다.

 

희랍어로 ‘식물의’이라는 뜻을 가진 ‘phyton’과 ‘죽이다’를 의미하는 ‘cide’의 합성어다. 숲 속에서 시원한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휘발성 물질인 피톤치드의 영향 때문이다.

 

피톤치드의 주 물질은 ‘테르펜’으로 항균작용과 면역력 증강, 스트레스 감소, 오염물질 제거 등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향균, 면역력 강화

 

피톤치드의 효능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항균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피톤치드는 폐질환 등 호흡계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필자가 산에서 치유한 환우 중에는 기관지 확장증이나 천식, 폐암 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가 많았는데, 치유효과가 뛰어났다.

 

기관지 확장증을 앓고 있던 여성 환우의 경우, 매년 겨울이면 연례행사로 폐렴에 걸렸으나, 여섯 달 동안 산에서 생활하자 더 이상 폐렴을 앓지 않았다.

 

또 가래도 많이 줄고 호흡도 많이 좋아져 10분 이상을 걷기 어려웠던 상태가 1시간을 쉬지 않고 산행을 할 정도로 향상됐다. 매일 호흡을 통해 피톤치드를 흡수한 결과였다.
심리적 안정효과

 

피톤치드는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효과가 있다. 피톤치드가 나오는 숲 속에 있으면 스트레스 지표를 나타내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농도가 급격히 감소한다. 이를 통해 생리기능의 활성화, 혈압 조절, 심리적 진정효과가 나타난다.

 

필자의 자연치유법의 첫 번째는 매일 산행을 하고 숲에서 삼림욕을 하는 것이다. 환우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가”라고 물으면 대부분 “마음이 편안해진다.”라고 대답한다. 푸른색과 자연의 좋은 파동 효과도 있지만, 호흡하며 피톤치드를 흡수했기 때문이다.

 

도시 속 공기에 포함된 유해물질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도 피톤치드이다. 그래서 같은 도시라도 나무가 있는 공원은 공기가 다르다.

 

또 새집증후군을 해소하는 데도 피톤치드를 사용한다. 건강을 위해서 편백나무를 사용하여 집을 짓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이는 방에 앉아서도 삼림욕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숲 속 향기를더 많이 마시는 방법

 

이렇게 신비로운 숲 속의 향기를 더욱 많이 마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먼저 침엽수 군락이 있는 숲으로 가는 것이다. 많이 알려져 있듯이 피톤치드는 편백나무,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와 같은 침엽수에서 많이 나온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숲으로 가는 것이 좋다. 이 때가 가장 많은 양의 피톤치드가 나오기 때문이다. 필자는 환우에게 이 시간에 산행을 하도록 하고, 꼭 소나무 숲에서 쉬면서 삼림욕을 하도록 한다. 이 때 숲 속의 향기를 코로만 맡지 말고 심호흡을 여러 번하면 더욱 좋다.

 

요즘은 이 향기를 돈으로 사기도 하지만, 숲으로 간다면 공짜로 마음껏 마실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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