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체신염, 100세 시대에 아프면 최악이잖아요

사구체신염, 생활습관병에서 벗어나 건강 전도사로

얼마나 자기관리를 안 했으면 이렇게 되었나, 반성을 좀 많이 하게 됐습니다. 건강해진 몸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면 좋겠습니다. _ 이00 (49세, 사구체신염)

 

※ 자연치유를 하게 된 계기는?

 

2018년 12월 20일경, 제가 다니던 병원의 의사 선생님께서 검사 결과를 보셨습니다. 그러더니 다음 달에 검사 결과가 안 좋으면 면역억제제와 스테로이드제를 쓰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집에 오니 너무 우울했습니다.

 

집사람이 사두었던 책 중에 원장님께서 쓰셨던 <만성신부전증은 자연치유가 된다>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사기만 하고 읽진 않았는데, 마침 방에 앉아있는데 책꽂이에 그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앉은 자리에서 읽었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자연치유를 대증요법이라고 얘기하고, 더 심해지지 않도록 지연시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연치유가 된다니까 ‘정말일까?’ 하는 생각에 유튜브도 찾아보다가 과천에서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 자연치유에 기대한 것이 있는지?

 

처음에는 사실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그때 사구체여과율이 59.9% 정도였습니다. 그다음 단계로 30% 이하로 떨어지면 만성신부전증이라고 할 정도로 문제가 굉장히 심각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우울했는데, 사구체여과율이 안정적으로 80%만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크레아티닌 수치는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고, 그냥 사구체여과율만 봤습니다. 그러면 자연히 단백뇨도 치료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제가 단백뇨가 심해서 2,000mg까지 나왔습니다.

 

그래서 단백뇨가 1,000mg 밑으로 떨어지고 사구체여과율이 80% 정도 나오면 좋겠다고 기대했습니다.

 

※ 자연치유 전과 후 상태는 어떤지?

 

단순하게 수치만 말씀드리면, 사구체여과율 같은 경우에는 59.9%에서 시작했는데, 최고 좋아졌을 땐 99.3%였습니다. 지금은 조금 나태해져서 86.5%이고, 지난달은 85.5%였습니다.

 

크레아티닌 수치는 1.02, 1.03 정도이고, 최고 좋았을 때는 0.91까지 나왔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처음엔 좀 안 믿다가 그 수치가 계속 유지되니까 그 부분은 더 말씀 안 하시고, 단백뇨 얘기만 하셨습니다.

 

단백뇨 수치도 2,000mg 정도에서 1,500, 1,200mg 대로 떨어지니 매달 갔던 병원에서 두 달 뒤에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 부분이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변했습니다.

 

신체적인 변화로는 여기 올 때 몸무게가 78kg 정도였는데, 지금은 70~71kg 사이입니다. 가장 좋았을 때가 68~69kg 사이였는데, 요즘 게을러지긴 했죠.

 

※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만성신부전증, 사구체신염이 다 생활습관병이라고 들었습니다. 제 키가 166인데, 몸무게가 81kg 이상 나간 적이 있으니까 얼마나 자기관리를 안 했으면 이렇게 되었나, 반성을 좀 많이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건강해진 몸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면 좋겠습니다. 지금 100세 시대인데, 아프면 최악이잖아요. 그것도 있고, 제가 결혼을 늦게 해서 딸아이가 5학년입니다. 딸아이하고 오래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몸이 아프다 보니 딸아이가 어리고, 아빠와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할 때 항상 피곤해서 잘 놀아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항상 있는데, 그 대신 오래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주위에 저처럼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이 제법 있더라고요. 그래서 만나는 사람마다 정보를 알려주고, 책 표지도 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했습니다.

 

한 번은 직장동료 한 분이 전화가 와서 소식 들었다면서 어떻게 해서 좋아졌냐고 물었습니다. 전화기 들고 얘기를 한 20분 했는데, 그분도 단백뇨가 문제였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건강 전도사로 지내고 있고, 다들 건강하게 같이 살 수 있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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