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불안한 마음은 몰라주는 수술과 항암치료

자연치유 통해 나를 사랑하고 돌보며 암과 동행하겠다는 희망 생겨

여기에서 배운 운동, 식이요법을 최대한 실천할 겁니다. 긍정적인 생각도 계속 할 겁니다. 내 몸을 치유하는 데에 집중하겠습니다. 내 자신을 사랑해줄 겁니다. _ 우00 (39세, 대장암)

 

※ 자연치유를 하게 된 계기는?

 

저는 대장암으로 수술 두 번, 항암치료를 5차례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 기운이 빠졌습니다. 내가 이걸 하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와 같은 병을 가진 남편 직장 동료분이 자연치유를 소개했습니다. 이곳에서 자연치유를 한 후 2년 6개월 동안 재발없이 관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암을 치유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면서 권유를 해주었습니다.

 

처음부터 자연치유에 끌린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수술과 항암치료를 겪으면서 이곳에 오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자연치유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싶었습니다.

 

※ 자연치유에 기대한 것이 있는지?

 

드라마에서 보면 의사선생님들이 참 친절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제가 암 진단을 받을 때는 암이라는 말만 하고 바로 다음 환자를 호명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너무나 불안했습니다. 잠도 잘 오지 않았습니다. ‘나는 암 환자다. 내가 죽는구나.’ 이런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고치고 싶었습니다. 몸도 치유해야 하지만 마음을 치유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자연치유 전과 후 상태는 어떤지?

 

여기에서 지내면서 마음속 응어리를 풀었습니다. 내 몸에만 집중하면서 지내니까요. 조용한 곳에서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명상을 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나에게 집중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내 자신에게 집중하니 내 마음속에 있는 것들이 보였습니다. 내가 병에 걸린 이유를 알아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암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도 공부를 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해답도 얻은 것 같습니다.

 

여기 오기 전에는 5분만 걸어도 힘들었습니다. 물론 항암치료 때문이기도 하지만, 심리적인 요인이 컸다고 봅니다. 암 환자라는 생각 때문에 의기소침해진 것이죠.

 

항암치료를 더 하면 죽을 것 같다는 불안감만 가득했습니다. 나는 나을 수 없다고 여겼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런 마음을 이야기하니 정신과에 가보라고 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지내면서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좋은 음식을 먹고, 등산도 하고, 운동도 배우면서 점차 나아졌습니다. 아직 완전히 정상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 치유를 하는 동안 인상 깊었던 것은?

 

나 자신과의 대화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원장님께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나를 사랑하는가?’라는 주제를 주었습니다. 나 자신에게 편지를 쓰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편지를 쓰면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랬더니 마음이 후련해졌습니다. 한이 풀린 느낌, 화병이 고쳐진 느낌이었습니다. 그 후부터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사실 집에 돌아가서도 여기서 배운 것을 실천할 수 있을지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자신감을 얻었으니 괜찮습니다. 이제는 암이 무섭지 않습니다.

 

전에는 암이 뭔지 몰라서 그저 두렵기만 했거든요. 이제는 암과 평생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서 배운 운동, 식이요법을 최대한 실천할 겁니다.

 

긍정적인 생각도 계속 할 겁니다. 내 몸을 치유하는 데에 집중하겠습니다. 내 자신을 사랑해줄 겁니다. 앞으로 항암치료를 또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나 자신을 돌보며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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