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거듭나라고 하늘이 내려준 기회가 아닐까

병도 인생도 용서와 감사를 통해 치유할 수 있었던 시간

맑은 공기와 자연수만 있어도 병이 저절로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의 조건을 갖춘 장소, 게다가 의사선생님이 상주하고 계신 곳이라는 사실에 너무나도 안심이 된다._ 김신혜(가명, 암)

 

이곳의 문을 두드린 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나간다.

 

자연생활 속, 삶에 대한 끝없는 반성과 치유

 

계절은 어김없이 바뀐다. 자연은 초록 옷에서 붉은 옷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한다. 가을의 전령인 귀뚜라미는 밤낮없이 귓가에서 노래를 속삭인다.

 

특히 악성종양(나는 “암”이라는 명칭이 싫다)이라는 덫에 걸린 사람들은 평소 건강만큼은 자신했던 사람들이다. 나 역시 그랬다. 건강은 자랑하는 것이 아니고, 병은 널이 알리라고 누군가 한 말이 생각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도….

 

혹 악성종양이라는 것이 너무 교만해서 오는 병이 아닐까 반성도 해봤다. 이 병은 지나온 삶을 반성하고, 앞으로 보다 성숙한 사람으로 거듭나라고 하늘이 내려준 기회가 아닐까. 투병 생활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처음 왔을 때, 이곳의 맑은 공기와 살아있는 물(자연수)만 있어도 병이 저절로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의 조건을 갖춘 장소, 게다가 의사선생님이 상주하고 계신 곳이라는 사실에 너무나도 안심이 된다.

 

용서와 감사의 마음 배우는 시간

 

이곳을 만났다는 사실 자체가 살 수밖에 없는 나의 운명을 말해주는 것 같다. 이곳에서 만난 우리는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가 된 것이다.

 

한 달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치면서, 앞으로 어떻게 내 건강을 지킬 것인가에 대해 많이 배웠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에서 배운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 온 모든 분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원장선생님 이하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나는 완전히 건강을 회복한 다음 돌아갈 생각이다. 돌아간 후에도 여기서 배우고 익힌 방법을 실천할 것이다. 가는 길이 험하고 힘들겠지만,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미워했던 것들을 한순간 용서하는 마음을 배웠다. 미움까지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다. 발 밑에 숨어있는 풀 한 포기까지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도….

 

짧은 인생, 덧없이 세월이지만 모든 것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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